6~8장에서는 2계 선형 방정식을 특성 방정식으로 풀고, 강제항이 있으면 미정계수법이나 매개변수 변환법으로 특수해를 찾은 다음, 마지막에 초기 조건 두 개로 상수를 맞췄습니다. 세 단계가 따로 놀고, 강제항이 바뀔 때마다 요령도 바뀝니다. 이 장의 라플라스 변환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기계적인 절차로 묶습니다. 함수 f(t)를 새 변수 s의 함수 F(s)로 옮기면 미분은 s를 곱하는 일이 되고, 초기 조건은 처음부터 식에 들어가며, 미분방정식은 Y(s)에 대한 대수 방정식이 됩니다. 풀고 나서 표를 거꾸로 읽어 y(t)로 돌아오면 끝입니다.
라플라스 변환을 정의하고, 지수 차수 조건에서 변환이 존재함을 보이며, e−stf(t) 아래 넓이로 F(s)를 읽는다.
tn, eat, sinωt, cosωt의 변환을 직접 유도하고 변환표를 만든다.
선형성, 미분의 변환 L{f′}=sF−f(0), 적분의 변환, t 곱하기의 규칙을 증명하고 쓴다.
s-이동(지수 감쇠를 곱하면 F가 옆으로 이동)과 t-이동(지연은 e−as 곱하기)을 쓴다.
부분 분수로 역변환한다: 서로 다른 실근, 중근, 복소근 각각의 꼴을 안다.
초기값 문제와 연립 방정식을 변환 → 대수 → 역변환의 세 단계로 풀고, 최종값·초기값 정리로 답을 검산한다.
이 수식이 없었다면회로를 손으로 해석하는 공학
스위치가 달린 회로, 여러 개의 코일과 축전기가 얽힌 필터, 전신선처럼 길게 늘어진 선로를 해석하려면 연립 미분방정식을 초기 조건과 함께 풀어야 합니다. 방정식마다 특수해의 꼴을 추측하는 방식으로는 손이 금방 모자랍니다. 19세기 말 헤비사이드(Oliver Heaviside)는 전신 문제를 다루며 미분 기호 d/dt를 그냥 문자 p처럼 다루어 대수로 계산하는 연산자 계산법(operational calculus)을 썼습니다. 답은 잘 맞았지만 왜 맞는지에 대한 근거는 당시 엄밀하지 않았습니다.
그 근거가 된 것이 라플라스(Pierre-Simon Laplace)의 이름이 붙은 적분 ∫0∞e−stf(t)dt입니다. 이후 수학자들이 헤비사이드의 계산을 이 적분 변환의 성질로 정당화했고, 오늘날 회로 이론과 제어 공학의 s-영역 언어(임피던스 sL, 1/(sC), 전달 함수)는 모두 여기서 나왔습니다.
회로의 미분방정식 + 초기 조건→미분 = s 곱하기→ℒ{f′} = sF − f(0)→대수 방정식 + 변환표
적분 변환의 아이디어: 미분을 곱셈으로
곱셈이 어려우면 로그로 바꾼다
계산기가 없던 시절 큰 수의 곱 xy는 로그표로 계산했습니다. lnx와 lny를 표에서 찾아 더하고, 그 합을 표에서 거꾸로 찾으면 xy입니다. 어려운 연산(곱셈)을 쉬운 연산(덧셈)으로 바꾸는 변환, 쉬운 세계에서 계산, 그리고 되돌아오기. 미분방정식에도 이런 변환이 있을까요? 미분이라는 어려운 연산을 곱셈으로 바꿔 주는 변환이 있다면, y′′+3y′+2y=6은 그냥 일차 방정식이 될 것입니다.
그런 변환의 후보를 찾아봅시다. 함수 f(t)에 어떤 핵(kernel)K(s,t)를 곱해 t에 대해 적분하면 s의 함수가 나옵니다. 이런 것을 적분 변환(integral transform)이라 합니다. 미분이 곱셈이 되려면 부분 적분 한 번에 f′의 적분이 f의 적분의 상수배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것은 ∂K/∂t가 K의 상수배일 때, 즉 핵이 지수 함수 e−st일 때 일어납니다.
경계항은 t→∞에서 e−stf(t)→0이면 −f(0)만 남는다. 미분이 s 곱하기로 바뀌었고, 초기값 f(0)이 저절로 따라 들어왔다.
적분 구간을 [0,∞)로 잡은 데도 까닭이 있습니다. 초기값 문제는 t=0에서 출발해 앞으로만 가므로 과거(t<0)는 필요 없고, 경계항에 남는 것이 정확히 출발점의 값입니다. 이 장 전체의 계획은 그림 9-1의 한 장으로 요약됩니다.
그림 9-1. 라플라스 변환으로 푸는 길. 왼쪽 아래로 곧장 내려가는 길(특성 방정식 + 특수해 + 상수 맞추기) 대신, 오른쪽으로 건너가 대수 방정식을 풀고 표를 거꾸로 읽어 돌아온다. 로그표로 곱셈을 하던 것과 같은 구조다.
정의와 수렴: 지수 차수
정의 9.1 (라플라스 변환)t≥0에서 정의된 함수 f(t)에 대해
F(s)=L{f(t)}=∫0∞e−stf(t)dt=T→∞lim∫0Te−stf(t)dt
가 수렴하는 s에서 F를 f의 라플라스 변환이라 한다. 관례로 시간 함수는 소문자, 변환은 같은 글자의 대문자로 쓴다(y↔Y, g↔G). 이 장에서 s는 우선 실수로 생각하고, 극점을 다룰 때 복소수로 넓힌다.
정의를 그림으로 읽으면 이렇습니다. s를 하나 고르면 e−st는 t=0에서 1이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가중치입니다. F(s)는 이 가중치를 곱한 곡선 e−stf(t) 아래의 넓이입니다. s가 크면 가중치가 빨리 죽어 t=0 근처만 세고, s가 작으면 먼 미래까지 셉니다. 아래 시뮬레이터에서 s를 움직이며 넓이를 재면 아래 그래프에 F(s)가 한 점씩 그려집니다.
부분 적분(u=t, dv=e−stdt): ∫0∞te−stdt=[−ste−st]0∞+s1∫0∞e−stdt=0+s21 (s>0).
수치 확인: s=2에서 ∫0∞te−2tdt=0.25=1/22. ✓
예제에서 보듯 변환은 보통 어떤 s0보다 큰 s에서만 존재합니다. 어떤 함수가 변환을 가지려면 f가 e−st보다 빨리 자라지 않아야 합니다.
정의 9.2 (구간별 연속, 지수 차수)f가 모든 유한 구간 [0,T]에서 유한 개의 점을 빼고 연속이고 그 점들에서 좌우 극한이 유한하면 구간별 연속(piecewise continuous)이라 한다. 상수 M>0, a, T0가 있어 t≥T0에서 ∣f(t)∣≤Meat이면 f는 지수 차수(exponential order)a라 한다.
정리 9.3 (변환의 존재)f가 [0,∞)에서 구간별 연속이고 지수 차수 a이면 L{f}(s)는 모든 s>a에서 존재하고, s→∞일 때 F(s)→0이다.
증명.[0,T0]에서는 구간별 연속 함수가 유계라 적분이 유한하다. t≥T0에서는 ∣e−stf(t)∣≤Me−(s−a)t이고 ∫T0∞Me−(s−a)tdt<∞이므로(s>a) 비교 판정법으로 절대 수렴한다. 같은 부등식으로 ∣F(s)∣≤K/s+M/(s−a) 꼴의 상계를 얻으니(K는 [0,T0]에서 ∣f∣의 최댓값) s→∞에서 F→0이다. ∎
다항식, 지수 함수, 사인·코사인과 이들의 곱·합은 모두 지수 차수이므로 공학에서 만나는 입력은 거의 다 변환을 가집니다. 계단처럼 끊어지는 함수도 구간별 연속이면 괜찮습니다. 이것이 10장에서 스위치 입력을 다루는 바탕입니다.
변환이 없는 함수et2은 어떤 eat보다도 빨리 자라서 e−stet2=et(t−s)이 t>s부터 커지기만 하므로 적분이 발산합니다. 1/t은 t=0 근처에서 적분할 수 없어(구간별 연속이 아님) 역시 변환이 없습니다. 반대로 정리 9.3의 조건은 충분조건일 뿐이라, t−1/2처럼 0에서 무한대지만 적분 가능한 함수는 변환 π/s를 가집니다.
F(s)→0은 쓸모 있는 검산 도구입니다. 계산 끝에 L{f}=s/(s+1)처럼 s→∞에서 0으로 가지 않는 답이 나오면 보통의 함수의 변환이 아니므로 어디선가 틀린 것입니다(10장의 델타 함수는 예외로, 보통 함수가 아닙니다).
SIMULATOR
e−stf(t) 아래 넓이로 F(s) 그리기
f(t) (회색), 가중치 e^(−st) (점선), 곱 e^(−st)f(t)와 넓이
F(s): 넓이를 s의 함수로
∫₀ᵀ e^(−st) f dt—
공식 F(s)—
수렴 영역—
해볼 것: ① '1'에서 s를 키우면 가중치가 빨리 죽어 넓이 1/s가 작아집니다. s를 0 가까이 내리면 넓이가 한없이 커집니다. ② 'e^(0.5t)'에서 s를 0.5 아래로 내리고 T를 늘려 보세요. 넓이가 T와 함께 끝없이 자랍니다. 수렴 영역 s > 0.5 밖입니다. ③ 'sin 2t'에서는 곱이 양·음을 오가는데 넓이(=2/(s²+4))는 늘 양수입니다. 앞쪽 양의 반 주기가 가중치를 더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모델: 넓이는 [0, T]의 심프슨 적분, F(s)는 표의 공식입니다.
기본 변환표 유도
매번 적분하지 않으려면
로그표가 쓸모 있는 것은 한 번 만들어 두면 계속 쓰기 때문입니다. 라플라스 변환도 자주 나오는 함수 몇 개의 변환을 한 번 유도해 두면, 나머지는 다음 절의 성질(선형성·이동·미분)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함수들을 표에 넣어야 할까요? 6~8장의 해에 나온 것, 즉 tn, eat, cosωt, sinωt와 그 곱이면 충분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coshat=21(eat+e−at)이면 L{coshat}=21(s−a1+s+a1)=s2−a2s, L{sinhat}=s2−a2a (s>∣a∣).
복소수를 피하고 싶다면 부분 적분을 두 번 해도 됩니다. 두 번째 부분 적분에서 원래 적분이 다시 나와 방정식을 풀면 같은 답이 나옵니다(CalculusBook: 적분 기법의 ∫exsinxdx와 같은 요령). 지금까지와 다음 절에서 얻을 것을 모으면 표 9-1이 됩니다.
표를 세로로 훑어보면 한 가지 규칙이 눈에 띕니다. F(s)는 모두 s의 유리 함수이고, 분모가 0이 되는 점, 즉 극점(pole)의 위치가 f(t)의 모양을 정합니다. eat의 극점은 s=a 하나, eatcosωt의 극점은 s=a±iω 한 쌍입니다. 극점의 실수부는 성장·감쇠율, 허수부는 진동수입니다. 6장의 특성근이 바로 이 극점이었습니다.
그림 9-2. s 평면의 극점 지도(×). 왼쪽 반평면(초록)의 극점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항을, 오른쪽 반평면(빨강)은 커지는 항을 만든다. 허수축 위의 극점은 상수나 지속되는 진동이다. 실수축에서 멀어질수록(허수부가 클수록) 빨리 진동한다.
SIMULATOR
변환 쌍 탐색기: f(t) ↔ F(s)와 극점
f(t)
s 평면: 극점 ×, 영점 ○
F(s)—
극점—
수치 적분 F(s₀)—
공식 F(s₀)—
해볼 것: ① 'e^(at)cos ωt'에서 a를 음수에서 양수로 밀면 극점 쌍이 허수축을 건너는 순간 감쇠 진동이 발산 진동으로 바뀝니다. ② ω를 키우면 극점이 위아래로 벌어지고 진동이 빨라집니다. ③ 'tⁿ'에서 n을 올리면 원점의 극점이 n + 1중으로 겹칩니다(숫자 표시). 겹친 극점이 t의 거듭제곱을 만듭니다. 모델: 수치 적분은 [0, 60]의 심프슨 공식(s₀가 수렴 영역 안에 있도록 범위를 잡았습니다).
선형성과 미분의 변환
정리 9.4 (선형성)L{f}, L{g}가 s>a에서 존재하면 상수 α, β에 대해 L{αf+βg}=αF+βG. 역변환도 선형이다. (적분이 선형이므로 바로 나온다.)
증명.∫0Te−stf′(t)dt=[e−stf(t)]0T+s∫0Te−stf(t)dt(f′이 끊어지는 점이 있으면 구간을 나눠 부분 적분하고, f가 연속이라 중간 경계항이 상쇄된다). ∣e−sTf(T)∣≤Me−(s−a)T→0이므로 T→∞에서 −f(0)+sF(s). 2계는 f′에 1계 공식을 쓴 뒤 L{f′}를 넣는다: s(sF−f(0))−f′(0). ∎
이 공식이 미분방정식을 대수로 바꾸는 엔진입니다. 미분 한 번마다 s가 하나 곱해지고, 그 대가로 초기값이 하나씩 빠집니다. 6~8장에서는 일반해를 먼저 구하고 나중에 초기 조건으로 상수를 맞췄지만, 여기서는 초기 조건이 변환 단계에서 이미 들어갑니다.
예제 9.5 (미분 공식으로 변환 얻기)L{cosωt}=s2+ω2s만 알 때 L{sinωt}를 구하라.
f=cosωt이면 f′=−ωsinωt, f(0)=1.
정리 9.5: −ωL{sinωt}=s⋅s2+ω2s−1=s2+ω2−ω2.
따라서 L{sinωt}=s2+ω2ω. 예제 9.3과 같다.
미분이 s 곱하기라면 적분은 s로 나누기여야 자연스럽습니다. 또 s 쪽에서 미분하면 t 쪽에서는 무엇이 될까요?
두 식을 조합하면 2ω31(sinωt−ωtcosωt)↔(s2+ω2)21. 8장의 비감쇠 공진에서 나온 tcosωt 항이 바로 이 겹친 극점±iω에서 온다.
s-이동과 t-이동
감쇠 진동의 변환을 새로 적분해야 할까
7장의 부족 감쇠 진동 e−2tcos3t를 변환하려면 ∫0∞e−ste−2tcos3tdt를 계산해야 합니다. 그런데 e−ste−2t=e−(s+2)t이니 이것은 cos3t의 변환에서 s 자리에 s+2를 넣은 것뿐입니다. 지수 함수를 곱하는 일은 s축 위에서 무엇을 할까요?
정리 9.8 (s-이동, 제1 이동 정리)L{f}=F(s) (s>a0)이면
L{eatf(t)}=F(s−a)(s>a0+a).
증명.∫0∞e−steatf(t)dt=∫0∞e−(s−a)tf(t)dt=F(s−a). ∎
시간 쪽에서 eat를 곱하면 s 쪽에서는 F의 그래프가 a만큼 오른쪽으로 옮겨 가고, 극점도 모두 a만큼 이동합니다. a<0(감쇠)이면 극점이 왼쪽으로 갑니다. 그림 9-2의 지도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빨리 사라지는 항이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표 9-1의 tneat, eatcosωt, eatsinωt는 모두 이 정리로 얻었습니다.
해볼 것: ① a를 0에서 −2로 내리면 위 그래프의 진동이 빨리 죽고, 아래 왼쪽 그래프의 F가 통째로 왼쪽으로 미끄러지며 오른쪽 s 평면의 극점도 같은 거리만큼 옮겨 갑니다. ② a를 양수로 올리면 극점이 허수축 오른쪽으로 넘어가고 시간 함수는 커집니다. ③ ω는 극점의 높이만 바꾸고 a와는 독립입니다. 실수부와 허수부가 각각 감쇠와 진동을 맡습니다. 모델: 아래 왼쪽 곡선은 s가 실수일 때의 F(s − a)이고, 점선 세로선은 수렴 영역의 경계(원래 0, 이동 후 a)입니다.
시간 쪽에서 미루는 것은 어떨까요? 신호 f(t)를 a초 늦게 시작시키면 f(t−a)인데, t<a에서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므로 스위치 함수 u(t−a)(t<a에서 0, t≥a에서 1)를 곱합니다.
정리 9.9 (t-이동, 제2 이동 정리)a≥0이면 L{u(t−a)f(t−a)}=e−asF(s).
두 이동 정리는 거울상입니다. t 쪽의 지수 곱하기는 s 쪽의 이동, t 쪽의 이동은 s 쪽의 지수 곱하기. 지연 e−as는 스위치로 켜고 끄는 입력을 다룰 때 핵심이 되므로 10장에서 자세히 씁니다.
부분 분수와 역변환
표에 없는 꼴로 끝나는 계산
미분방정식을 변환해 Y(s)를 풀면 보통 s2−s−25s−1 같은 유리 함수가 나옵니다. 이 꼴은 표에 없습니다. 하지만 분모를 (s+1)(s−2)로 인수분해하고 s+1A+s−2B처럼 쪼갤 수 있다면 각 조각은 표의 eat 줄입니다. 유리 함수를 표의 조각으로 쪼개는 방법이 부분 분수(partial fractions)입니다(CalculusBook: 적분 기법에서 적분에 쓴 것과 같은 도구).
역변환은 "L{f}=F인 f"입니다. 이것이 잘 정의되려면 F가 f를 하나로 정해야 합니다.
정리 9.10 (역변환의 유일성, 레르흐) 구간별 연속이고 지수 차수인 두 함수 f, g의 변환이 어떤 s>s0에서 모두 같으면 f와 g는 끊어지는 점을 빼고 같다. 따라서 연속 함수의 범위에서 L−1{F}는 하나로 정해진다. (증명은 이 책의 범위를 넘는다.)
분모 Q(s)의 차수가 분자 P(s)보다 높은 유리 함수(진분수)를 생각합니다. 분모의 인수 모양에 따라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분모의 인수
부분 분수 조각
역변환
계수 구하기
서로 다른 1차 (s−p)
s−pA
Aept
가리기: A=[(s−p)F(s)]s=p
겹친 1차 (s−p)m
s−pA1+⋯+(s−p)mAm
(A1+A2t+⋯+Am(m−1)!tm−1)ept
Am은 가리기, 나머지는 미분 또는 대입
복소 켤레 (s−α)2+β2
(s−α)2+β2B(s−α)+Cβ
eαt(Bcosβt+Csinβt)
완전제곱 후 분자 맞추기
서로 다른 근일 때의 계수 공식은 헤비사이드 가리기 방법(cover-up method)이라 불립니다. F=s−pA+(나머지)의 양변에 (s−p)를 곱하고 s=p를 넣으면 나머지 항이 모두 0이 되어 A만 남습니다. 손으로는 "분모에서 (s−p)를 손가락으로 가리고 남은 식에 s=p를 넣는다"가 됩니다.
복소 극점 p=−1+2i에서 가리기를 해도 된다: R=p−pˉp+7=4i6+2i=21−23i이고 f=2Re(Rept)=e−t(cos2t+3sin2t). 같은 답이다.
아래 분해기에서 극점을 직접 끌어 F(s)를 만들면, 각 극점의 계수(가리기 값)와 역변환 f(t)가 바로 계산됩니다. 각 조각이 f(t)에 따로 그려지니 어느 극점이 어떤 항을 만드는지 보입니다.
SIMULATOR
부분 분수 분해기: 극점을 끌어 F(s)를 만들고 역변환
s 평면: 극점 × 끌기 (영점 ○)
f(t) = 조각들의 합 (굵은 선), 각 조각 (가는 선)
분모 모양
F(s)—
검산 F(s₀) vs Σ조각(s₀), s₀ = 3—
해볼 것: ① '실근 3개'에서 두 극점을 서로 가까이 끌면 두 계수가 크고 부호가 반대가 됩니다. 아예 겹치면 '중근' 모드의 te^(pt) 항이 됩니다. ② 영점 ○을 한 극점 위에 올려 보세요. 그 극점의 계수가 0이 되어 항이 사라집니다(극점–영점 상쇄). ③ '복소쌍'에서 극점을 오른쪽 반평면으로 옮기면 진동 조각이 커집니다. 모델: 계수는 각 극점을 둘러싼 작은 원 위의 수치 경로 적분으로 계산합니다(유수). 서로 다른 극점에서는 가리기 값과 같습니다.
초기값 문제 풀이 흐름도
한 번에 끝내는 2계 초기값 문제
y′′+3y′+2y=6, y(0)=1, y′(0)=0. 6·8장 방식으로는 특성근 −1,−2로 동차해를 쓰고, 상수 특수해 yp=3을 찾고, 일반해에 초기 조건 두 개를 넣어 연립 방정식을 풉니다. 라플라스 변환으로는 이 세 일이 한 줄의 대수가 됩니다.
그림 9-3. 라플라스 변환으로 초기값 문제를 푸는 흐름도. ③의 극점은 특성근(동차해)과 입력의 극점(특수해)을 함께 담고 있다.
예제 9.11 (서로 다른 실근)y′′+3y′+2y=6, y(0)=1, y′(0)=0을 풀어라.
① 변환: (s2Y−s⋅1−0)+3(sY−1)+2Y=s6.
② 대수: (s2+3s+2)Y=s+3+s6이므로 Y=s(s+1)(s+2)s2+3s+6.
⑤ y(t)=3−4e−t+2e−2t. 검산: y(0)=1, y′(0)=4−4=0, t→∞에서 3(정상 상태 6/2). RK4로 푼 수치해와 10−11 안에서 같다.
예제 9.12 (복소근: 계단 입력에 대한 감쇠 진동)y′′+2y′+5y=5, y(0)=y′(0)=0을 풀어라.
(s2+2s+5)Y=s5, Y=s((s+1)2+4)5.
s((s+1)2+4)5=sA+(s+1)2+4Bs+C. 가리기로 A=5/5=1. 분자를 비교하면 5=(s2+2s+5)+Bs2+Cs에서 B=−1, C=−2.
(s+1)2+4−s−2=−(s+1)2+4s+1−21⋅(s+1)2+42.
y(t)=1−e−t(cos2t+21sin2t). 1을 넘었다가(오버슈트) 진동하며 1로 가라앉는다. 수치해와 일치. ✓
예제 9.13 (공진: 겹친 복소 극점)y′′+y=sint, y(0)=y′(0)=0.
(s2+1)Y=s2+11, Y=(s2+1)21. 입력의 극점 ±i가 특성근과 겹쳐 2중 극점이 되었다.
예제 9.6의 쌍(ω=1)으로 y(t)=21(sint−tcost). 진폭이 t/2로 자라는 8장의 공진이다. 미정계수법의 "겹치면 t를 곱하라"는 규칙이 여기서는 따로 외울 필요 없이 겹친 극점으로 저절로 나온다.
SIMULATOR
IVP 세 단계: 변환 → 대수 → 역변환
① 변환—
② 대수: Y(s)—
③ 부분 분수 → y(t)—
Y(s)의 극점: 특성근(주황) + 입력의 극점(청록)
y(t): 역변환 (선) vs RK4 수치해 (점)
특성근—
최대 오차 |역변환 − RK4|—
해볼 것: ① 기본 설정(b = 3, c = 2, y(0) = 1, 계단 입력 1)에서 y(t)가 1/c = 0.5로 가라앉는 것을 보세요. 예제 9.11은 입력이 6이라 3으로 갔습니다. ② b = 2, c = 1로 두면 특성근이 겹쳐 te^(−t) 항이 나타납니다. ③ 'sin 2t'에서 b = 0, c = 4로 맞추면 입력 극점 ±2i가 특성근과 겹쳐 공진 t cos 2t가 생깁니다. 모델: 역변환은 극점마다 작은 원 위의 수치 경로 적분(유수)으로 구하고, 점은 독립적인 RK4 적분입니다.
연립 방정식에 적용
물이 오가는 두 탱크
탱크 A와 B가 바닥의 관으로 이어져 있고, B에는 배수구가 있습니다. 관을 지나는 유량은 수위 차에 비례하고(k(x−y)), 배수 유량은 B의 수위에 비례합니다(dy). A만 채워 두고 밸브를 열면 두 수위는 어떻게 변할까요? 미지 함수가 둘이고 서로의 식에 들어 있습니다.
모델은 x′=−k(x−y), y′=k(x−y)−dy입니다. 라플라스 변환은 연립 미분방정식도 연립 일차 방정식으로 바꿉니다. 각 식을 변환하면
(s+k)X−kY−kX+(s+k+d)Y=x0,=y0.
계수 행렬의 행렬식 Δ(s)=(s+k)(s+k+d)−k2이 특성 다항식이다. 크라메르 공식으로 X=Δ(s)(s+k+d)x0+ky0, Y=Δ(s)kx0+(s+k)y0.
해볼 것: ① d = 0(배수 없음)으로 두면 극점 하나가 0이 되어 두 수위가 평균 (x₀ + y₀)/2로 같아지고 멈춥니다. ② k를 크게 하면 빠른 극점이 더 왼쪽으로 가서 두 수위가 금방 같아지고, 그 뒤로는 느린 극점이 함께 배수되는 속도를 정합니다. ③ 두 극점은 언제나 음의 실수입니다. 물탱크는 진동하지 않습니다. 모델: 선형 유량 가정, 수위 단위는 탱크 높이 기준입니다.
최종값 정리와 초기값 정리
역변환하기 전에 답을 검산하기
부분 분수 계산은 실수하기 쉽습니다. 역변환을 다 하기 전에 "이 시스템은 결국 어디로 가라앉는가", "처음 순간의 값은 무엇인가"를 Y(s)에서 바로 읽을 수 있다면 좋은 검산이 됩니다. 1절에서 s가 작으면 먼 미래를, s가 크면 t=0 근처를 본다고 했습니다.
조건 없이 쓰면 틀린다F=s−11(f=et)이면 lims→0sF=0이지만 et→∞입니다. F=s2+ω2ω(f=sinωt)이면 limsF=0이지만 사인은 수렴하지 않습니다. 앞은 오른쪽 반평면의 극점, 뒤는 허수축 위의 극점 때문에 정리 9.12의 조건이 깨진 경우입니다. 최종값 정리를 쓰기 전에 극점부터 확인하세요.
SIMULATOR
최종값 정리 확인: s → 0은 먼 미래, s → ∞는 첫 순간
y(t): y″ + b y′ + c y = K, y(0) = y₀, y′(0) = 0
sY(s), s는 로그 눈금 (왼쪽 끝 → y(∞), 오른쪽 끝 → y(0))
lim(s→0) sY = K/c—
y(30) (수치)—
lim(s→∞) sY—
sY의 극점—
해볼 것: ① 기본값에서 y(t)가 K/c = 1.5로 가라앉고, 아래 그래프의 왼쪽 끝도 1.5, 오른쪽 끝은 y₀ = 0.5입니다. ② b를 0으로 내리면 극점이 허수축에 놓여 y(t)는 영원히 진동하는데 공식 K/c는 여전히 값을 내놓습니다. 정리의 조건이 깨진 것입니다. ③ c를 음수로 하면 극점 하나가 오른쪽으로 가서 y가 발산합니다. 모델: sY(s) = (K + s(s + b)y₀)/(s² + bs + c), y(t)는 RK4.
이 도구가 쓰이는 곳
라플라스 변환은 "시간 영역의 미분방정식을 s 영역의 대수로"라는 생각 하나로 회로·기계·제어를 같은 언어로 묶습니다.
회로의 s-영역 임피던스 저항 v=Ri, 코일 v=Ldi/dt, 축전기 i=Cdv/dt를 초기 조건 0으로 변환하면 V=RI, V=sLI, V=sC1I입니다. 모든 소자가 "임피던스 × 전류"의 옴의 법칙 꼴이 되어, 미분방정식을 세우지 않고 직렬·병렬 합성만으로 회로를 풉니다. 초기 조건이 있으면 코일에는 전압원 Li(0), 축전기에는 v(0)/s가 하나씩 더 붙습니다. 정리 9.5의 −f(0) 항이 회로도 위에 전원으로 나타난 것입니다.